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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4.10-4.15

스페이스바(SpaceBA) 세운상가 메이커스큐브 서 201 

​신민주 개인전

조각난 것들에 대한 연민


거울을 통해 비친 모습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라 할 수 있을까.
외부의 시선에 자신을 억지로 끼워 맞춰 살아오며 그럴듯하게 꾸며낸 거짓은 아닐까. 우리는 때로 그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순간을 맞이할 때가 있다. 좌절감에 한없이 가라앉는 나락으로 떨어진다거나, 방황하고 수없이 불안해하며 우울감에 자신을 잃은 듯한 느낌을 받을 때 그것들은 더 증폭된다.
이 내면 무의식의 공간은 항상 존재하지만 외적 인격에 의해 가려져 있으며 우리는 결국 완벽할 수 없는 어딘가 하나씩 결핍된 존재일 뿐이다.
타자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우리는 온전한 ‘나’로 살아갈 수 없으며,
나조차 나를 정의 내리기 힘들다.

우리는 자신과 타인을 계속해서 구분시키고 분리시키며 자신의 자아를 강화시키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진실된 이야기는 점점 내면 깊숙이 가라앉아간다.
완벽할 수 없는 결핍된 조각들의 레이어가 쌓인 이 세계는 존재의 불완전함을 의미하고 파편화되고 분열적인 이미지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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