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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ure, 청량리동 50-28번지, 석희, 선희와 나_잉크젯프린트_

구체풍경Specific Landscape

이재원 개인전

구체풍경Specific Landscape

이재원 개인전

 

제목: 구체풍경 (Specific Landscape) - 이재원(Lee Jaewon) 개인전(세운, 예술가의 실험실 part12)

일시: 2019년 3월 16일 - 29일

오프닝&작가와의 대화 : 2019년3월 16일 토요일 오후 5시-7시

장소: 스페이스바(세운 메이커스 큐브 서201) 전화070-8822-2701

주최: 스페이스바, 10AAA

 

세운상가 메이커스 큐브 2층 <스페이스바>에서는 ‘구체풍경 Specific Landscape-이재원 Lee Jaewon) 개인전(세운, 예술가의 실험실 part12)’을 통해 다양한 시간과 공간의 사진들을 캡쳐하여 전개하고 전시장 공간 안에 재편집하여 맵핑하므로써 가상적 이미지의 시공간이 충돌하도록 의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으로 만들어진 <스페이스바>의 공간을 새롭게 해석하는 설치 작업도 함께 선보인다.

이재원 작가는 다음의 세가지 주제로 가상공간에 구축된 이미지를 실재화 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풍경의 안과 밖에서 공감의 가능성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기억_ 포털의 지도의 거리뷰에 찍혔던 사진이 기억의 단서가 된다. 기억을 찾아 가상 공간에 기록된 자신의 모습을 찾아 나선다. 마치 기억을 더듬어 그 시간, 장소 를 기억해 내듯 지도의 이미지를 줌 배율을 높여가며 이미지를 구체화 시킨다. 개인적 시간의 한 장면이 가상공간의 벽면 한쪽에 각인되어 있다.

관념_ 신분이 변하고 상황이 변하여 서있지 않아도 될 공간에 서있던 한때, 익숙했던 주변의 풍경이 너무도 달라보여 세상이 변한 것만 같은 감정을 느낀 적이 있었 다. 세상이 변하는 경험이란 개인이 가졌던 관념화 된 이미지의 풍경이 깨어지 는 즉 가상의 세계 밖으로 나오는 경험이지 않을까.

가상_ 구글, 네이버, 다음 등의 인터넷 포털에서 제공하는 지도에서 구현된 길거리 사 진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이미지화하고 그것을 가상공간에 렌더링한다. 이미지는 가상의 구체-공간으로 구현되고 렌더링 된 공간 안에서 클릭하여 원 하는 곳에 갈 수 있다.

전시장을 들어서면 보이는 (Sphere안과 밖, 2019)은 내용 인터넷에 구현된 가상공간의 한 장면을 투명한 구체의 형태로 실재화 한다. 내부에서만 바라보던 세상을 그 밖 에서 바라보면서 작가가 체험했던 시간, 공간, 기억을 지도이미지에서 단서를 찾고 그것을 가상의 결정체로써 구체로 공간화된 이미지의 오브제로 제시한다.


우리는 어떤 풍경 안에서 서로 만나고 공감할 수 있을까.

우리는 동시대를 살아간다. 하지만 모두가 서로에게 공감하고 만날 수는 없다. 사람이 선하든 악하든 각자 ‘서있는’ 자리에서 어쩌면 나름 최선 의 것을 선택하는 것 일 게다. 나는 이번 전시에서 개인적 경험 중 일부의 사건화 된 감정에 집중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그 경험의 단서를 인터 넷의 가상공간에 기록된 지도의 이미지에서 특정 공간, 특정 시점을 찾고 그것을 실재화하여 제시해보고자 한다. 내가 ‘서있던’ 자리에서 바라 보았던 풍경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인식될 수 있을까.

축적되어온 삶의 궤도에서 이탈된 어떤 경험들은, 사건이 되어 눈 앞의 풍경을 바꾸어 버린다. 공기와도 같았던 그 풍경은, 너무도 낯설어서 현실이 아닌 꿈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서 있는 자리가 변하여 겪었던 경험들은 주변의 관계를 재배치하고, 가치관이 변하게 되며 전에 볼 수 없었던 풍경의 지점들을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서있는 자리가 변한다는 것은 경험을 통해 자신이 변하는 것이기도 하면서 개인의 관념 속에 이미지화 된 풍경이 깨지는 경험이기도 할 것이다. 그렇기에 공감은 관념이라는 가상화된 이미지 세계의 인식이 아닌, 경험으로 이루어진 개 인적 서사 안에서 서로 만날 수 있는 지점을 알아보는 인식의 세계일 수 있다. 동시대를 살고있는 우리가 동일선상의 경험을 통해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면, 가상의 세계 밖에서 서로를 마주하고 공감할 수 있을까? 사건이 된 개인적 경험의 시공간을 실재화 된 오브제로 제시하여 우리가 만날 수 있는 낯선 풍경의 통로를 만들어보고자 한다.-이재원-

박진희 작가는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과를 학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2010년 사이미술연구소의 최우수 작가로 선정되어 New Discourse 개인전을 가졌으며2009년 서울 서울 도시갤러리 프로젝트2018 색과 빛의 스펙트럼 포스코갤러리 포항 2017 5-7-5 展 – 동경대학교, 일본 2017 메멘토모리 – 예술가방(쿤스트원), 서울 2017 착착착 – 맺음갤러리, 서울예술치유허브, 서울문화재단 2017 개소를 위한 우정 - 복합공간 소네마리, 수유너머 104, 서울 2015 알로호모라, 아파레시움 미아리 더 텍사스 - 더텍사스프로젝트, 서울 2011 창조와 패러디 - 제주도립미술관, 제주도 2011 SMART – 경남도립미술관, 창원

Artwork list: 1. capture, black hole_잉크젯프린트_29x18cm_20192. capture, 석희, 선희와 나_잉크젯프린트_29x21cm_20193. unfold G.37.5780055,127.0443527,3a,75y_잉크젯프린트_21x29cm_20194. Sphere 안과밖 _ 아크릴, 모니터, 카메라, 모터장치 _ 가변설치, 실시간 영상출력 _ 2019 

스페이스바는 현대미술작가와 그리고 기획자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예술단체이며, 세운상가에 위치한 SpaceBA를 운영하고 있다. 예술가의 삶과 작업공간의 고민에서 출발하였으며 다양한 국제교류프로젝트와 도시와 사람, 시간과 공간, 그리고 기술과 노동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협업한다. 공간이 위치한 세운상가를 중심으로 예술인들의 활동을 위한 다양한 예술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세운상가의 도시 재생 프로젝트 <다시, 세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2016년 영국 Stroud Valleys of Artspace (SVA)와도 교류를 맺어 국제교류의 장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2017년 부터는 세운상가 6층에 작가들의 창작공간 ‘Studios 661’을 오픈하였다. 2017년 6월 부터는 세운상가 2층 메이커스 큐브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www.facebook.com/sewoonspaceba | www.spaceba.org

10AAA는 유럽과 한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모임으로서 역량 있는 예술인(Creative Person; 이론가, 기획자, 작가, 번역가, 과학자 등)과의 협업을 통해 창조적이고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기획 하고 실현하는 데 설립의 목적이 있다. 예술 분야뿐 아니라 사회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폭넓은 교류의 장을 마련, 창조적 아이디어를 공 유하고 이를 통해 사회를 보다 풍요롭게 하는 데 문화적 다리(cultural bridge)로서 그 역할을 하고자 한다.  www.facebook.com/10aaa | www.10aaa.co.uk

 

SpaceBA  |  Studios 661| 서울시 종로구 장사동 116 세운상가 세운 메이커스 큐브2층 서201/6층 661 | www.spaceba.org | info@spaceba.org 070-8822-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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