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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musement between Death and Salvation

흔적과 부활의 유희 – 김세중 개인전

제목: 흔적과 부활의 유희 – 김세중 개인전

일시: 2018년 3월 3일 - 3월 23일

오프님 리셉션: 2018년3월 10일 오후 5시

장소: 스페이스바(메이커스 큐브 서201)

기획: 10AAA(송요비)/ 주최: 스페이스바, 10AAA

김세중, 흔적과 부활과 유희, 가변적 설치, 피그먼트, 2018

세운상가 메이커스 큐브 2층<스페이스바>와 프로젝트 그룹 <10AAA>은 <흔적과 부활과 유희 – 김세중 개인전> 을 지난해 부터 시작한 ‘세운, 예술가의 실험실 파트4’로 준비하였다. 본 전시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쓰고 버려지는 사물들을 다시 ‘재생’ 시키는 과정을 거쳐 생명력을 부여하는 김세중 작가의 신작들이다. 일상의 버려진 사물들을 다시 가치있는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가의 새로운 생각의 시도를 엿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김세중 작가는 세운상가의 <스페이스바> 공간을 푸른색 안료로 덮은 오브제들로 구성할 예정이다. 빈 스프레이 통, 물감, 마스크, 붓, 가위 등은 예전에 작가의 작업실에서 작가의 손에서 작품을 만드는데 사용하였던 도구들이었다. 이번에는 작품의 대상으로 이 버려진 대상을을 작품으로 제작하는 실험을 진행한다. 기억을 남기고 추억으로 환원시키는 <흔적과 부활과 유희>라는 전시 명은 작가가 그동안 지나쳐 왔던 기억과 남겨진 재료들의 조각조각들도 소중한 ‘순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개발하는 시도가 될 것이다. 두꺼운 책 안에는 가위와 사용해서 물감이 덮인 붓이 모양을 딴 상태로 칼로 도려낸 후 푸른 빛 안료로 덮여있다. 친구가 준 옛날 액자프레임들도 이 실험에 사용하는데 나무 등의 재료가 시간이 흐르면서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듯이 작가의 옛 오브제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빛나도록 기억 속에서 남기고 싶었다고 작가는 사전 인터뷰에서 언급하기도 하였다. 이번 전시에서 또 다른 시도는 세운상가의 주변을 걷다가 더 사용하지 못하게 된 컴퓨터의 회로판을 작품의 대상이 되었다. 이렇듯 우리의 주변에서 가치를 잃은 대상들의 새로운 회생의 공간을 찾아 전시를 진행하였다. 색에도 공간이 있다고 생각하며 ‘푸른안료(피그먼트)’를 선택한 작가는 시각적인 현상에서 착안하였다고 한다. 어둠이 생기면서 빛이 더 깊게 느껴지듯이 푸른색이 공간감이 더 크다고 생각하고 이 공간감을 단색으로 더 보여 줄 수 있는 ‘순수 색에서 나오는 공간감의 새로운 찾기’의 하나이다. 푸른색은 따뜻함을 함께 내포하고 있다고 보는 작가의 ‘색’에 대한 철학도 함께 담긴 실험실이 될 예정이다.

김세중(b.1968) 프랑스 파리8대학 조형예술학과 학사,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1999년 파리의 갤러리 Elephant Blanc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파리의 갤러리 Cite des arts, 갤러리 Tristan Bernard, 서울의 갤러리엠과 공아트 스페이스, 갤러리bk,  갤러리 퍼플, 2tti space 등 10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또한 2012년<KOREAN EYE 2>에 선정 되었고, LIG art space의 단체전 ‘山水 dot 人’, 2011년 ‘CLIO BOX’, 2009년 중국 베이징 갤러리 스페이스다 ‘CUVE’,2003년 프랑스 재무성  ‘Autoportrait’, 등의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현 동덕여자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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