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운 _ 바다가 없다
기간: 2023.2/8 - 3.19
장소: 부산 뮤지엄 원(MUSEUM1,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서로 20)
2층 기획전시실
리얼리티 테스트_그곳은 없다, 가상 환경추출 영상, 16:9 영상, 4분, 2022
신기운 작가는 2010년부터 ‘감각’에 대한 의문을 바탕으로 실제 존재하는 것과 가상의 존재하지 않는 것들의 의미를 이미지로 담아내는 작업을 해왔다. 디지털 데이터로만 존재하는 물건과 공간, 날씨, 시간, 위치의 조합을 통해 우리가 CG라고 통칭하던 기술이 현대 미술의 영역, 영상과 설치 작업에는 어떤 시도를 가능하게 한 것일지 고민하며 공간의 제한을 넘어 더 많은 감상이 가득한 방법을 시도한다.작가의 작업을 볼 수 있는 신기운 개인전 <바다가 없다>가 부산 뮤지엄 원(MUSEUM1) 2층 기획전시실에서 2월 8일부터 3월 1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현재 뮤지엄 원에서 진행하는 “치유의 기술”에 참여한 신기운 작가의 개인전으로, 신작 ‘리얼리티 테스트 _ 그 숲은 없다’와 ‘리얼리티 테스트 _바다가 없다2’ 두 편을 포함하여 총 8편의 영상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이 작품들은 실체가 없는 가상의 공간이기 때문에 다양한 비율의 화면 구성을 이번 전시를 통해 구현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가상의 공간이지만 실제를 체험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점은 기억 속에 존재하지만 실제는 존재하지 않는 놓쳐버린 이미지를 컴퓨터 기술을 통해 다시 재현해내는 영상작업이다.
신기운 작가는 “우리는 이미 가상의 존재 하지 않는 것들의 가치를 의심하지 않는 사회에 살고 있다.
가상의 가치와 실물의 가치를 구분하고 의심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 또한 작가의 기억 속 미완성된 공간과 시간의 장면을 컴퓨터로 만들어 이미지를 완성하는 가상 영상 실험 형태로,
가상세계에 대하여 다소 생경하게 느껴질 수 있는 관람객에게 자유로운 상상 속 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함으로써
성큼 다가선 미래에 대한 예측과 변화를 사유할 수 있도록 한다.
신기운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조소과를 졸업하고 GOLDSMITHS COLLAGE Fine Art MFA를 졸업하였다.
현재 영남대학교 디자인미술대학 트랜스아트과에서 조교수로 재직한다.
아트스페이스펄, 윌링엔딜링, 런던 디올드폴리스 스테이션, 싱가폴 아트센터, 대안공간루프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신기운 작가의 <바다는 없다> 전시는 부산 뮤지엄 원(MUSEUM1,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서로 20) 2층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