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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연 개인전 _A Yeon Kim

이미지 - 과잉 / image

김아연 작가는 동덕여대 회화과 졸업 후 인터넷 상에서 쏟아지는 정보의 알고리즘과 단절된 소통을 매개로 하여 작업한다. 

현시대 사람들이 보는 대다수의 이미지는 알고리즘을 통해 편집되고, 조작된 정보이다. 이미지들은 사용자들이 인지 못하는 사이에 현실에서의 사람들의 행동, 사고방식, 정체성에 영향을 주며, 통제한다. 급진전한 기술로 인해 집단 혼돈과 대립, 가짜 뉴스, 현실에 대한 집중력 결여가 늘어나면서 개인화가 심화되고 소통이 어려워진다. 즉, 고립된 개인화로 인해 사람들은 소외감과 외로움을 더욱 느끼고, 이는 현시대의 모습이다. 진실이나 진리가 붕괴되고 이를 불확실한 정보들로 다수 대체되는 현상이 현시대에는 만연하다. 더 이상 ‘재현’의 의미로서 이미지보다는 그 이상의 역할을 하는 이미지로 변화하였다. 소셜 미디어의 편의성과 접근성이 상당히 향상되면서, 이미지 과잉 시대로 도래하였고, 이 이미지들은 가공하고 복제하고 편집되기 때문에 다수 존재하는 미디어에서 정확한 진실을 알 수 없다.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는 다수의 이미지와 정보들이 혼탁해진다. 또한, 어떤 정보를 더 많이 클릭했는지에 따라 그에 맞는 정보들이 제공된다. 정보 수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구글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구글이 지정한 정보들을 정보 수용자들에게 습득하는 것이다. 구글은 사람들이 어느 지역에 거주하고, 어떤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어떤 시대에 살 고 있는 지 등의 모든 것을 안다. 그래서 <不 ; 소통>의 영상 작업처럼 구글에서 지정한 장소와 알고리즘에 의해 조작, 편집된 화재의 뉴스탭이 연출한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현시대 사람들은 고립된 개인화를 겪게 되고, 고립되고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인터넷을 통해 소통이 더욱 원활 해졌지만, 오히려 소통이 안되는 불통을 겪게 된다. (작가노트 중)

 

 

전시를 주최한 스페이스바는 현대미술작가와 기획자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예술단체로, 세운상가에 새로 들어선 세운 메이커스 큐브 2층에 위치한 예술공간 스페이스바(SpaceBA)를 운영하고 있다. ‘14년부터 세운상가를 중심으로 활동한 스페이스바는 도시재생 사업 <다시, 세운> 뿐 아니라 현재 다양한 국제교류프로젝트와 도시와 사람, 시간과 공간, 그리고 기술과 노동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지원 및 협업하고, 예술인들의 활동을 위한 다양한 예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최: 스페이스바, 10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