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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안경 _ Luminous Glasses

세운 영 아티스트_ 윤상은 개인전 _ Yoon Sang Eun

일시: 2020년 8월15일 - 8월 25일

오프닝&작가와의 대화 : 2020년 8월 15일 토요일 오후 6시

장소: 스페이스바(세운 메이커스 큐브 서201)    

주최: 스페이스바, 10AAA

홍보: 이다현 

스페이스바에서는 10AAA와 함께 2020년 8월 15일 부터 25일 까지 윤상은(Yoon SangEun) 작가의 개인전 <야광 안경(Luminous Glasses)>을 준비하였다. 작가는 선명한 색채를 사용하면서 일상의 경험을 통한 감정, 기억, 그리고 작가의 상상력인 결함된 시적 이미지를작품의 주요 모티브로 사용하고 있다. 작품중 하나인 <야광 안경>을 전시명으로 선택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감성을 전달하는 개인전을 구성하였다.
일상과 상상력과 시적 이미지의 만남 우리는 살아가면서 언어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어떤 감정을 느끼는 경험을 가진다. 그 한가지
로 예술작품을 만들어낼 때 또 그 결과물들을 만날 때 우리는 언어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들을 만나게 된다. 윤상은의 작업들에서는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만나는 대상들인 토끼, 쥐, 컵,개, 사과, 고양이와 식물 등과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영화 속이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그리고 이 두 이질적인 대상들은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하나의 공간으로 모여 새로운 시적 이미지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야광 안경, 2020>에서는 안경의 표현이 일
반적으로 우리의 시각을 선명하게 하는 기능을 가진 일상 용품이 아닌, 새로운 상상을 가능하게 하는 자유로운 형태와 화려한 색으로 표현하였다. 우리가 실제로 보는 색은 붉은 색이지만 제목은 ‘야광’ 이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작가는 상상속에서 이미 ‘빛’을 색감에 추가하고자 하였다. 또한 <썩은 사과, 2020>에서는 보통 우리는 썩은 대상은 보기 불쾌하고 검은 곰팡이를 떠올리지만 작가는 붉은색, 노란색, 초록색, 검은색 등의 다양한 색채로 표현하
여 버려야 하는 음식이 아닌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하는 대상으로 변화 시켜 화면에 담아 내었다.
이질적인 형상끼리의 새로운 결합윤상은 작품에서는 등장하는 요소들이 위계적 구분 없이 존재하도록 설정된 초현실주의 작가 ‘샤갈’의 삽화원리를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이는 데페이즈망(dépaysement,전위법)이라하며 ‘위치를 바꾸다’라는 뜻으로 초현실주의에 의해 발전된 기법으로 이 개념은 대상들의 상
호 연관성 속에 놓여있음을 작품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작품중에는 문학적 상상력과 회화적상상력으로 여러 관계성을 새롭게 제시하는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시도는 어떤 물건
을 맥락과는 상관 없는 이질적 환경으로 옮겨서 본래의 성격을 지우고 물체끼리의 기이한 만남을 보여주는 것은 관람자에게는 강하게 인식하게 한다. <컵인간, 2020>이 그 예로 사람이
물을 마실 때 사용하는 컵에 사람의 다리를 연결하여 생명이 없는 사물에 생명이 있는 듯한 관계성을 연결짓기도 하였다.
상상력에 대하여프랑스의 과학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1884-1962)의 상상력 이론에 따르면
바슐라르는 상상력에 대해 수많은 경험에 의해 얻어진 귀납적 결론이라 말하였다. 이에 비춰 볼 때 윤상은의 작품은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상상력의 세계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작품 속에
들어 있는 이미지들이 작가 자신의 상상력의 산물이면서 동시에 감상자의 상상력의 발휘로 여러가지 감정들을 유발시킨다고 볼 수 있다. 작가에게 상상력을 제공하는 시작은 영화와 애니메이션
들이다. 작품속에 종종 등장하는 디즈니 캐릭터와 영화 캐릭터들을 작가의 기억속에서 재구성하여 화면에 표현한 작품들이 그것이다. <스네이프 교수와 말포이, 2020>는 우리가 바로 영국 소설을
영화화 한 ’해리포터 시리즈’를 떠올리게 한다. 화면에는 숲속의 길을 바라보는 두 인문의 뒷 모습이 표현되어 있다. 무척 많은 특수효과와 수많은 화려한 장면들을 뒤로 하고 선택한 장면은 새롭
게 ‘해리포터’의 감상자였던 관객이 무심히 스쳐 지나갔던 순간을 작가의 상상세계와 함께 제시한다. <패트로누스, 2020>에서는 ‘해리포터’ 스토리 중에서 중요한 마법으로 등장하는데 패트로누
스란 패트로누스 마법으로 불러낸 하얀 생명체, 즉 선한 힘을 말한다. 이 것은 행복한 기억, 추억과 긍정의 힘으로 만들어 지는데,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소환할 수 있다. 또한 이는 사람의 정
신과 심리에 영향을 받는 마법으로 등장한다. 전시하는 작품 속 이미지는 하얀색 토끼로 작가가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는 대상을 관객도 함께 상상하면서 그 마법을 떠올려 본다. 마음속의 불안
함, 두려움의 존재를 사라지게 하는 주문을 이야기 하는 듯하다. 모두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도록.
마지막으로 <소녀와 풍경, 2020>은 제목만으로 ‘풍경’은 밖의 모습을 떠올렸다면 오히려 새로운 ‘공간 풍경’을 만들어 낸 곳에 서있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 화면에서는 다른 작업에서 보여주었던
화려하고 감성적인 색채는 배제하고 검은색 선과 푸른 물감만으로 표현하였다. 화면의 왼쪽 에는시간적으로 밤, 혹은 새벽으로 추정할 수 있는 진한 푸른 색으로 창문을 채웠으며 실내로 보여지
는 화면에는 다른 가구들은 보이지 않고 나무 의자만 덩그러니 그려 놓았다. 주인공인듯한 소녀는 창밖의 푸른 빛 보다 좀더 옅은 두가지 푸른 색 원피스를 입고 손은 뒤로 하고 정면을 응시하고 서
있다. 소녀의 시선은 바로 정면을 향하고 있어 관객과 눈을 마주치는 상황을 연출한다. 마치 소녀 와 관객이 한 공간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작업이다. 작품을 통하여 자신의 세계에 초
대하고 이 실내 풍경이 곧 우리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장소가 될 것이라 이야기를 하는 듯하다.

스페이스바는 현대미술작가와 그리고 기획자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예술단체이며, 세운상가에 위치한 SpaceBA를 운영하고 있다. 예술가의 삶과 작업공간의 고민에서 출발하였으며 다양한 국제교류프로젝트와 도시와 사람, 시간과 공간, 그리고 기술과 노동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협업한다. 공간이 위치한 세운상가를 중심으로 예술인들의 활동을 위한 다양한 예술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세운상가의 도시 재생 프로젝트 <다시, 세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2016년 영국 Stroud Valleys of Artspace (SVA)와도 교류를 맺어 국제교류의 장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www.spaceba.org

 

10AAA 는 런던과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예술을 사랑하고 즐기는 이들의 모임으로서 역량 있는 예술인(CreativePerson;이론가,기획자,작가, 번역가, 과학자 등)과의 협업을 통해 창조적이고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기획 하고 실현하는 데 설립의 목적이 있다. 예술 분야뿐 아니라 사회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폭넓은 교류의 장을 마련,창조적 아이디어를 공 유하고 이를 통해 사회를 보다 풍요롭게 하는 데 문화적 다리(culturalbridge)로서 그 역할을 하고자 한다.www.10aaa.co.uk/  @10aaa_uk_korea | www.facebook.com/pages/Alpha-Art-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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